중요한 회의 중이거나 도서관에 있을 때,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울려 "받을까 말까" 곤란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? 구글 픽셀폰의 콜 스크린 부럽지 않은 삼성 갤럭시의 숨겨진 치트키, 바로 '빅스비 텍스트 통화(Bixby Text Call)'입니다.
이른바 갤럭시 통화 스크리닝으로 불리는 이 기능은,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키보드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대신 상대방에게 말을 전해주고 상대방의 대답을 채팅처럼 화면에 띄워줍니다. 오늘은 이 혁명적인 기능의 설정법과 실전 활용 예시는 물론, 내 폰에서도 지원이 되는지, 향후 어떤 기기들에 추가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지까지 완벽하게 총정리해 드립니다. 최근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'통화 스크리닝'이 새롭게 등장하며 기존 빅스비 텍스트 통화와 연계되어 더 강력해졌습니다.
1. 빅스비 텍스트 통화란 정확히 무엇인가요?
빅스비 텍스트 통화는 내가 직접 전화를 받지 않고, AI 비서를 통해 마치 카카오톡 채팅을 하듯 상대방과 통화하는 기능입니다. 스팸 전화가 의심될 때 상대방의 용건을 먼저 파악하는 '스크리닝(Screening)' 용도로 아주 탁월합니다. 수신 통화만 지원하며, 타사 통화 앱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.
작동 원리는 아주 직관적입니다:
- 전화가 오면 '텍스트 통화' 또는 '통화 어시스트' 버튼을 눌러 수신합니다.
- AI가 상대방에게 "안녕하세요, 텍스트 통화 중입니다. 용건을 말씀해 주세요."라고 안내합니다. 인사말은 커스텀 가능합니다.
-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이 내 스마트폰 화면에 실시간 말풍선(텍스트)으로 나타납니다. 한국어와 영어 지원.
- 내가 화면에 키보드로 글자를 치면, AI가 사람의 음성으로 변환해 상대방에게 읽어줍니다. 빠른 응답 버튼도 활용 가능.
- 언제든 음성 통화로 전환하거나 종료할 수 있습니다.
2. 현재 지원 기기 및 향후 추가 지원 라인업 (2026년 기준)
이 기능은 스마트폰의 자체 NPU(신경망 처리 장치) 성능을 꽤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모든 갤럭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현재 완벽하게 지원되는 기종과, 앞으로 One UI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추가되거나 출시 예정인 기기들을 정리했습니다. One UI 6.1 이상에서 최적화되며, 한국어와 영어 지원.
특히 내 목소리를 복제하는 '나만의 목소리 만들기(Custom Voice)' 기능은 AI 연산력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제한적으로 지원됩니다. 18개 문장 녹음으로 학습.
| 시리즈 | 현재 지원 기기 (기본 기능) | '나만의 목소리' 추가 지원 | 향후 추가/출시 예정 기기 |
|---|---|---|---|
| 갤럭시 S | S24, S23, S22, S21 시리즈 | S23, S24 전 라인업 | 갤럭시 S25, S26 시리즈 (기본 탑재, S26 통화 스크리닝 강화) |
| 갤럭시 Z | 폴드3~6, 플립3~6 시리즈 | 폴드5~6, 플립5~6 | 폴드7, 플립7 (차기 OS 탑재) |
| 갤럭시 A | A55, A54, A35, A34 (One UI 6.1 이상 일부) | 미지원 (NPU 사양 제한) | A57 퀀텀7 등 차기 A시리즈 |
| 업데이트 조건 | One UI 5.1 이상 필수 (나만의 목소리는 One UI 6.1 최적화) | ||
💡 A시리즈 사용자 주목!
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고급 AI 기능들이 점차 중급기 라인업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. 다가오는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55 등의 기기에서도 음성 인식률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, 곧 출시될 A57 퀀텀7 모델에는 향상된 통화 스크리닝 기능이 기본 탑재될 전망입니다. One UI 7에서 A34/A35 등 추가 지원.
3. 1분 만에 끝나는 통화 스크리닝 활성화 방법
자신의 기기가 지원 대상이라면 설정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.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본 '전화' 앱에서 세팅합니다. 와이파이에서 언어 팩 다운로드 필수.
- 1단계: 갤럭시 기본 [전화] 앱 실행 후 우측 상단의 점 3개 메뉴(⋮)를 눌러 설정으로 들어갑니다.
- 2단계: 메뉴 상단의 [통화 어시스트] 또는 [빅스비 텍스트 통화]를 터치합니다.
- 3단계: 스위치를 켜서 '사용 중' 상태로 만듭니다. 이때 언어 팩 다운로드가 필요하다면 와이파이 환경에서 받아주세요. 자동 전환 옵션(스팸/모르는 번호)도 설정.
- 4단계: '음성 및 언어' 탭에서 상대방에게 들려줄 AI 목소리(여성/남성/기본)를 선택합니다. 나만의 음성 추가 가능.
4. 소름 돋는 기능: '나만의 목소리 만들기'
기계적인 AI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까 걱정되시나요? 지원 기기 표에서 보셨듯 플래그십(S23, 폴드5 이상) 라인업에서는 내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. 통화 설정 > 언어 및 음성 > 음성 추가에서 18개 문장 따라 읽기.
약 10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스마트폰이 내 목소리의 억양, 톤, 특유의 울림을 분석하여 커스텀 AI 보이스를 만들어냅니다. 가족조차도 "감기 걸렸어?"라고 물어볼 정도로 자연스러운 합성률을 보여주어, 모르는 번호를 받을 때 기계음 티를 내기 싫은 분들께 최고의 옵션입니다. 향후 더 많은 앱과 호환 확대 예정.
5. 실생활 활용 시나리오 BEST 3
기능을 켜두셨다면 실제 상황에서 이렇게 응용해 보세요! S26의 새 통화 스크리닝과 결합 시 더 효과적.
상황별 텍스트 통화 응대법
- 상황 1 - 스팸/대출 권유 전화 차단: "070"이나 모르는 번호는 무조건 텍스트 통화로 받습니다. 상대방이 "고객님 안녕하세요~"하며 영업 멘트를 시작하는 걸 텍스트로 구경하다가, 조용히 '관심 없습니다' 빠른 응답을 누르고 차단해버리면 감정 소모가 없습니다.
- 상황 2 - 회의 중 택배 기사님 전화: 조용한 회의실에서 "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"라는 말 한마디 하기가 눈치 보일 때, 텍스트 통화로 글자만 쳐서 기사님께 내 목소리(AI)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.
- 상황 3 - 시끄러운 대중교통 안: 지하철 소음 때문에 내 목소리가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 때, 텍스트로 타이핑하면 AI가 깨끗한 음성으로 상대방에게 내용을 읽어줍니다. 자동 스크리닝으로 모르는 번호 우선 적용.
6. 사용 전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
정말 스마트한 기능이지만, 처음 전화를 수신할 때 안내 멘트("안녕하세요, 텍스트 통화 중입니다...")가 송출되기 때문에, 성격이 급한 택배 기사님이나 어르신들은 ARS 스팸 전화인 줄 알고 무작정 끊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.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사말을 최대한 짧게 커스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. 주변 소음 많을 시 오인식 가능.
또한 주변 소음이 심하거나 상대방의 발음이 부정확할 경우 텍스트 변환에 약간의 오타가 발생할 수 있지만,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. 데이터 사용량 증가 및 배터리 소모 주의. S26 통화 스크리닝은 하드웨어 의존으로 이전 모델 미지원 논란.
7. 마무리하며
전화를 거절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상황을 유지한 채 용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빅스비 텍스트 통화 기능. 이는 갤럭시 AI가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윤택하게 만들어주는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.
최신 갤럭시 S 시리즈나 Z 시리즈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지금 당장 설정에 들어가 기능을 활성화해보세요. 곧 다가올 One UI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많은 보급형 기기에서도 이 놀라운 통화 스크리닝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테니, 지원 예정 기기를 사용 중인 오너분들도 기대감을 안고 업데이트를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! S26 사용자라면 통화 스크리닝 자동 전환으로 업그레이드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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